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8)이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4일 마쓰야마 보창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0-0인 1회 1사 1, 2루의 찬스에 등장해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짜리 2루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3게임 만의 첫 2루타이면서 첫 타점.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가운데 뜬 공으로 물러나 2타수 1안타. 이승엽은 6회부터 이마에와 교체됐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범경기 성적은 3게임에서 8타수 2안타 2타점이 됐다. 그는 경기를 끝낸 뒤 “이상하게 공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