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의 남북한 대표단은 회담 사흘째인 4일 위원장 및 실무대표 단독접촉을 통해 합의문 작성을 위한 조율작업을 벌였지만,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남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전력지원 여부, 경의선 도로연결공사 개통식 일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북은 9차 회담 일자, 각종 실무협의회 개최 일자, 개성공단 내 경협사무소 개설, 임진강 공동수해방지사업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남측 회담 관계자는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5일 오전 10시 반 비행기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