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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폭설 호재’ 염화칼슘 제조업체 주가 급등

입력 | 2004-03-05 17:28:00


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5일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3300억원가량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2포인트가량 떨어졌다. 4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보험업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장중 52주 신고가(新高價)를 경신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코스닥) 등 항공 관련주의 주가 상승도 돋보였다. ‘조류독감’ 악재에서 오랜만에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 증시에서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 악화 소식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KT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자산가치 우량주로 분류된 삼성물산(삼성전자 지분 보유)과 주력 제품인 ‘우루사’의 매출호조 소식이 전해진 대웅제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염화칼슘 제조업체인 동양제철화학은 ‘폭설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반도체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최근 강세를 보인 방송서비스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 소식이 전해진 대원씨아이와 유상증자를 결의한 오리엔텍이 큰 폭 올랐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