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현미경을 통해 본 폐암환자의 암세포 모습. 가운데 밝게 웃는 인형 얼굴 모양은 우연히 관찰돼 촬영을 했지만 이 세포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면 금물.
이는 폐암의 한 형태인 편평상피세포암의 특징적 소견이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폐 중심부에서 주로 발생한다.
흡연과 관련 있기 때문에 남성 폐암 환자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결국 인형의 웃는 모습은 죽음의 미소인 셈이다.
자료=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노재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