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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서울지역 저층 재건축 중심 7주째 상승

입력 | 2004-03-07 17:33:00


3월 들어서도 서울 아파트값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주변으로 퍼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네인즈는 7일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저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는 한 주 동안 0.53%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16평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이나 올라 4억∼4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28평형도 같은 기간 1500만원 올라 6억7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급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01평형은 한 주 동안 2억원 올라 32억∼37억원선이며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도 2500만원 상승해 최고 5억원을 호가한다.

강북지역에서는 강북구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26평형은 한 주 동안 500만∼1000만원 올라 2억1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최근 가격 상승폭이 컸던 분당이 주춤한 반면 평촌의 오름세가 눈길을 끌었다. 평촌 범계동 목련경남 8단지 36평형은 한 주 동안 500만원 상승해 3억1000만∼4억원에 거래됐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의왕과 과천의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