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가 제4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남녀 나란히 3위에 올라 아테네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남자팀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독일에 1-3으로 져 3위에 머물렀다. 여자팀도 준결승에서 홍콩에 2-3으로 패배했지만 세계탁구연맹 규정에 따라 공동 3위에 올랐다.
중국 여자팀은 결승에서 세계 최강자 장이닝과 왕난(세계 2위), 궈예(세계 5위)를 앞세워 홍콩을 3-0으로 제압하고 93년 예테보리 대회 이후 7회 연속 우승했다.
도하(카타르)=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