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CF히트예감]제일은행, ‘홍명보’ 外 4건

입력 | 2004-03-08 17:44:00


▽제일은행, ‘홍명보’=축구선수 홍명보가 문을 열고 제일은행 본사 건물에 들어서며 제일은행을 선택한 이유로 ‘원칙 있는 은행’ ‘깨끗하고 튼튼한 경영’ ‘든든한 은행’이라고 말한다. 홍 선수의 믿음직한 이미지와 카리스마를 통해 제일은행의 원칙과 내실 있는 경영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메타콘’=탤런트 전지현이 장혁에게 다가가 자신이 먹던 아이스크림을 들이댄다. 마치 “우리 사귈래?”(자막)라고 말하듯. 여성의 애정 공세에 당황하면서도 아이스크림을 능청스레 먹는 남성. 그러면서도 “우선, 친구하자”(자막)라며 완곡히 거절하고 여자는 마음이 상해 멀리 뛰어간다. 아이스크림의 주 타깃을 10대뿐 아니라 20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모델의 연령층을 높였다.

▽KTF 굿타임 찬스 ‘신데렐라’=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황급히 사라지는 신데렐라. 왕자가 그를 따라 성 밖으로 뛰어나오지만 계단 위에는 한 짝의 유리구두만 남겨져 있다. 유리구두를 휴대전화처럼 귀에 대고 한없이 아쉬워하는 왕자의 모습.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한 이 광고는 국내 최초로 무료 통화 이월 요금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 광고대행사측은 “월말만 되면 사라지는 무료 통화 분량을 자정이면 사라져야 하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아쉬움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마루 ‘휴먼 앤드 네이처’=중국 하이난섬 바닷가의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연인 한 쌍이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캐주얼 브랜드의 편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설정. 자연스러운 목소리의 백그라운드 음악 가운데 허밍 부분은 광고 모델인 권상우와 김정화가 직접 불렀다.

▽하나은행 ‘내 삶의 스케줄’=연못이 딸린 현대적인 건물 앞에서 한 남자가 명상에 잠겨 있다. 명상이 최고조에 달하자 연못의 물이 갑자기 치솟아 흩뿌려지다 다시 모여 큰 물방울을 이룬다. 하나인 줄 알았던 물방울은 사실 여러 개 물방울의 모임. 각 물방울에 ‘1년, 5년, 10년…’이라는 이름이 달려 있다. ‘웰빙’을 상징하는 물방울의 이미지처럼 남자의 미래도 편안하고 밝을 것이라는 의미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