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연장전에서 안정환(요코하마)이 터뜨린 골든골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인상적인 골든골 8개 중 하나로 뽑혔다.
FIFA는 홈페이지(www.fifa.com)에서 6월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폐지되는 골든골 제도에 대한 회고를 하면서 안정환의 헤딩골을 인상적인 골든골로 선정했다. FIFA는 “이탈리아 GK 부폰의 왼쪽을 지나친 이 골든골은 안정환을 축구팬들의 신으로 만들었고 한국을 환각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고 기록했다.
골든골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7월부터 모든 국제대회에서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할 때는 연장전, 후반 각각 15분씩 경기를 갖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한편 4월 3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은 골든골 폐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