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채 KT&G V투어2004시즌을 마감했다.
한전은 9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부산(6차)투어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상무에 0-3으로 완패했다. 한전은 이로써 예선 2연패로 4강 진출이 좌절되며 남자부 6개 팀 중 가장 먼저 시즌을 마감했다.
5차 투어까지 승점 9(4위)를 확보한 상무는 한전의 탈락으로 삼성화재전(11일)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최종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A조의 LG화재(승점 8)와 피 말리는 승점경쟁을 벌이게 됐다. 4,5차 투어에서 한전에 연패했던 상무의 해결사는 센터 신경수(12득점·4블로킹).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신경수는 이날 고비마다 블로킹으로 한전의 기세를 꺾었고 상무는 블로킹 수에서 11-2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낙승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9일 전적
△남자부 B조
상무(1승) 3-0 한국전력(2패)
△여자부
KT&G(1승) 3-1 흥국생명(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