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용불량자가 백혈병에 걸린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랑하는 제 아내 선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도움을 호소하는 e메일 수백 통을 띄운 뒤 한 달 만에 전국에서 1000만원가량의 성금을 받았는데…▽…이 덕분에 8일 항암치료를 위해 아내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던 정모씨(31·경북 경산시)는 9일 “남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네티즌의 도움으로 아내가 치료를 받게 됐다”며 온정에 고마움을 표시….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