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는 각종 동영상 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재생해 볼 수 있다. 교육방송도 녹화해 두었다 필요할 때 반복 학습할 수 있어 유용하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MITs M400. 사진제공 삼성전자
교육부가 EBS 교육방송 내용을 수학능력시험에 출제 하겠다고 밝힌 뒤 멀티미디어 업체들도 발 빠르게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란=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는 휴대가 편한 작은 크기에 20GB급 이상의 하드디스크(HDD)를 달아 멀티미디어 기기로 쓸 수 있는 제품.
TV와 연결해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녹화하거나 각종 영화 파일을 손쉽게 볼 수 있으며 이동식 저장장치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나온 20GB 제품은 1시간반짜리 영화파일 50편 분량이나 MP3 음악파일 4500여곡가량을 저장할 수 있다. 교육방송 프로그램도 녹화해 언제 어디서나 반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제품이 나와 있나=페느로컴에서 선보인 엠파비오 DDP-1000은 2.5인치 TFT -LCD 화면을 통해 고화질을 즐길 수 있는 제품.
대용량 내장 배터리로 동영상을 2시간반 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고 MP3플레이어 기능도 있다.
대우텔레텍의 아코스 AV-320은 3.8인치 LCD를 써 좀 더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350g의 초소형 초경량에 TV 녹화기능이 있으며 PC나 TV 등에 연결해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과 음원을 즐길 수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렌즈를 붙이면 33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지능형복합단말기 MITs M400은 마이크로소프트 포켓PC 운영체계를 적용한 제품. 공중파 TV 채널을 무료로 수신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의 위치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30만 화소급(VGA)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앞으로 나올 제품=DM테크놀로지는 4월 초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 이 제품은 3.5인치 컬러 TFT-LCD를 써 TV를 녹화하거나 PC 등에서 음악파일, 정지화상, 동영상 및 그림파일을 다운받아 재생해 볼 수 있다.
MP3플레이어로 유명한 아이리버는 PMC-100을 내놓을 예정.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터블 미디어 센터 운영체제(OS)를 쓰며 20GB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돼 있다. TV와 연결해 영화감상이 가능하고, USB 2.0 기능을 지원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내장으로 연속 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제조사모델명가격기능대우텔레텍AV-32089만9000원3.8인치 LCD/20GB/TV녹화기능/MP3플레이어/보이스레코더페느로컴DDP-100049만5000원2.3인치 LCD/20GB/휴대용 저장장치/MP3P소니PCVA-HV20-3.5인치 LCD/20GB/휴대용 저장장치파나소닉SV-AV30-동영상 재생/휴대용 저장장치DM테크놀로지미정-3.5인치 LCD/동영상 재생/휴대용 저장장치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