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의 77%가 앞으로 1년 이내에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지난달 국내 주요 IT업체 68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 부문에서 응답 업체의 90%가 2005년 1월 1일까지 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다고 밝혀 인력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파악됐다.
IT기기 부문은 72.4%,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부문은 77.1%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IT업체들은 인력을 채용할 때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70.6%)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특정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15.9%), ‘일반상식’(5.7%), ‘업무 수행에 필요한 도구에 대한 전문지식’(3.1%) 등이 제시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IT산업 취업자는 2002년에 비해 0.8% 감소한 122만7000명으로 전체산업 취업자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