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에 빠져 4일 동안 귀가하지 않은 대학생이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자 납치 자작극을 꾸몄다가 법원으로부터 20만원의 과료 처분을 받았는데…▽…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32)는 지난달 27일 북구 모 PC방에서 다른 손님에게 납치신고를 하도록 한 뒤 자신의 차량 트렁크 안에 갇혀 있는 것처럼 꾸몄다가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사실을 털어놨다는 것….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