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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항동 옛경찰청 터에 中관광객 숙박센터

입력 | 2004-03-10 21:33:00


인천 중구 항동 옛 인천지방경찰청 부지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숙박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옛 인천경찰청 8606m²부지에 2008년까지 410억원을 들여 300실 규모의 1급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미디어센터, 토산품점,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복합숙박센터를 민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전액을 민자로 유치하고 민자사업자에게 건축, 운영, 관리 등을 맡길 계획이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자본 회수기간이 길어 사업자가 선뜻 나설지는 의문이다.

시는 민자유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정부의 국고보조금과 특별교부금, 관광진흥개발금 등 공공재원을 동원해서라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중국인 여행 자율화 조치 이후 크게 늘어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이나타운이 있는 중구지역에 중저가 숙박시설 건립을 짓기 위해 부지를 지난해부터 물색해 왔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