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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아파트 3946가구 내달초까지 공급

입력 | 2004-03-11 18:39:00


삼성건설은 17일부터 내달 초까지 서울과 경기 성남시에서 ‘삼성 래미안’ 아파트 5곳, 3946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097가구다.

이번에 공급되는 삼성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 성남시 금광동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4곳은 내달 초 서울 3차 동시분양 때 공급된다.

강남권 아파트로는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할 1339가구가 관심거리다.

전체 단지규모는 2678가구(일반분양분 540가구)이며 이를 삼성건설과 LG건설이 절반씩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격이 1900만원을 웃돌 전망이지만 강남권의 새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분양가격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1차를 재건축한 438가구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148가구. 이 중 23, 33평형이 130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형 평형은 분양받은 후 임대해 볼 만하다고 삼성건설은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빌라 등을 재건축한 112가구는 33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6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강북 뉴타운’의 중심에 들어선다. 인접한 길음 1구역, 길음 5구역 등과 2600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성남시 금광동에 지을 1098가구는 구시가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건축 단지.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구시가지 개발에 나서 금광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건설은 17일부터 3일간 공개 청약을 받는다.

비교적 높은 곳에 들어서는 덕분에 거실에서 성남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서울 강남지역까지 자동차로 15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금광동 재건축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는 12일 문을 열고 나머지 아파트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3, 4월 삼성 래미안 아파트 공급계획위치평형가구수
(일반분양분)건립 방식문의서울 송파구 잠실동26∼501339(270)잠실주공 4단지 재건축1588-3588서울 강남구 역삼동23∼55438(148)개나리1차 재건축서울 강남구 삼성동33∼62112(27)현대빌라 재건축서울 성북구 길음동24∼41977(326)길음6구역 재개발경기 성남시 금광동24∼441098(326)보라·검단 등 4개단지 재건축잠실주공4단지 재건축아파트는 총 2678가구이며 이를 삼성건설과 LG건설이 절반씩 공급함.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