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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지원자금 2조원 채권銀 연말까지 만기연장

입력 | 2004-03-11 19:08:00


LG카드의 8개 채권은행은 11일 부행장 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LG카드에 빌려준 유동성 지원자금 2조원의 만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다음주 말 기존 대출금 2조원을 회수하는 동시에 2조원을 2004년 말까지 다시 빌려주는 형식으로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은행들은 2005년에 자금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기 콜 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경영정상화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산업은행과 LG그룹이 추가 지원키로 한 5000억원을 이달 말까지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