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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시범단지 10개기업 입주”

입력 | 2004-03-11 19:08:00


조건식(趙建植) 통일부 차관은 11일 “올 상반기 개성공단에 1만평 규모로 조성될 시범단지에 내실 있고 검증된 업체 10개 정도가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회에서 “(입주업체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안되면 말자는 식이라면 곤란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차관은 또 “개성공단 개발사업 및 입주 기업 지원을 담당할 관리기구를 이달 안으로 발족할 것”이라며 “이 기구가 북측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 밖에 “교육부가 대학입시에 남북관계와 관련된 문제 1, 2개를 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