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육(魚肉)을 적게 넣은 어묵을 만든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20개 어묵 제조업체와 유통 중인 어묵 제품을 조사해 1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 J식품, 강릉 D식품 등 9개 업체는 어육을 신고한 비율보다 최소 3.8%에서 최대 20.1%까지 적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H식품은 튀김용 기름의 산가(酸價)가 기준(2.5 이하)을 훨씬 넘는 12.6으로 나타나는 등 8개 업체는 나쁜 기름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업체와 구체적 위반 내용은 식약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fda.go.kr)에 나와 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