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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택 52만가구 건설…택지지구 1000만평 추가 지정

입력 | 2004-03-12 19:36:00


올해 수도권에 30만가구 등 전국적으로 52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또 앞으로 2∼3년간의 택지수요를 감안해 올해 안에 1000만평(수도권 600만평)이 택지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건설, 공공택지계획, 주택자금 지원방향, 국민주거수준 제고방안 등을 담은 ‘2004년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해 12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에 서울 9만950가구, 인천 4만5850가구, 경기 16만3200가구 등 수도권에서 30만가구, 지방에 22만가구가 지어진다. 이는 지난해 건설된 58만5000가구보다는 6만5000가구 줄어든 것이다.

전체 주택 가운데 15만3000가구는 국민임대주택(10만가구)과 공공임대주택(5만3000가구) 등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건교부는 52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 가운데 130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 예산과 국민주택기금 9조2160억원을 투입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주택 구입자금 및 전세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건교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충청권 등 국지적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수요 억제책을 쓰고 주택거래허가제와 개발이익환수제 등 부동산공개념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