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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도 소 브루셀라 발생

입력 | 2004-03-14 19:03:00


충북 충주시에서도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충주시는 이류면 이모씨(48)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169마리에 대한 혈청 검사 결과 어미소 12마리와 송아지 2마리가 브루셀라 양성반응을 보여 모두 도살 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 축사의 나머지 소에 대한 이동을 금지하고 축사 주변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 농장은 최근 제주시 남제주군의 한 농장에 임신한 한우 27마리를 공급했는데 이 가운데 어미소 1마리와 송아지 1마리가 브루셀라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었다.

2000년 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브루셀라병은 사람과 가축 모두에게 전염되며 소의 경우 유산 및 사산을 초래하고 사람에게 감염되면 고열 두통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