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의 영화 ‘바람난 가족’이 프랑스의 휴양도시 도빌에서 열린 제6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올리비에 아사야 감독)는 14일 “동서양이 공감할 만한 문제를 예리하게 표현했다”며 ‘바람난 가족’에 최고상인 황금연꽃상을 수여했다. 이 영화제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이 2회부터 4회까지 최고상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