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 승마 꿈나무 방시레(백석고)가 2004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에서 대학부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방시레는 16일 강릉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장애물 ‘천마’ 통합경기에서 감점 없이 30초63에 코스를 돌아 이병국(31초15·국민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방시레는 나이가 어려 아직 대표 상비군에 들지 못했지만 대학부와 일반부 선수 못지않은 마술 실력을 과시, 한국 승마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