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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美대륙 ‘3월의 광란’ 속으로…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 열전

입력 | 2004-03-17 18:08:00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가 19일부터 3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7일 플로리다 A&M대가 레이대를 72-57로 꺾고 토너먼트행 막차를 타면서 64강이 확정됐다.

NCAA는 동부, 서부, 중서부, 남부 지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15일 NCAA 토너먼트 선발위원회가 발표한 64강 대진표에 따르면 켄터키대(중서부), 세인트 조셉대(동부), 스탠퍼드대(서부), 듀크대(남부)가 각 지구의 톱시드에 배정됐다.

전체 톱시드를 받은 켄터키대는 20일 플로리다 A&M대와, 지난 7년 간 6차례 지구 톱시드를 받은 ‘푸른 악마’ 듀크대는 19일 앨라배마 주립대와 1회전을 치른다.

켄터키대는 96년 전체 톱시드를 받아 우승했고 98년에도 챔피언에 등극한 전통의 강호로 이번에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시러큐스대는 우승의 주역을 맡았던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해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3주간에 걸친 ‘광란의 축제’의 최종 승자는 다음 달 6일 결정된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