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신세계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했다.
금호생명은 17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15득점·7어시스트)과 이언주(17득점·5스틸·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장선형(18득점)과 ‘얼짱’ 신혜인(15득점)이 분전한 신세계를 77-75로 이겼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10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생명(11승4패)을 0.5게임차로 쫓았다. 반면 신세계(1승14패)는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 김지윤이 2개, 이언주가 3개 등 연속 5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59-47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디아나 잭슨(15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종료 3분7초를 남기고 73-58로 여유 있게 앞선 금호생명은 이때부터 신세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신세계는 한미라(3점)와 장선형 임영희(13점) 등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뒤 종료 53초전 신혜인의 3점슛으로 71-77까지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다시 임영희의 자유투 2개와 신혜인의 슛으로 종료 3초전 75-77까지 바짝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Q2Q3Q4Q합계금호생명(10승4패)2118201877신세계(1승14패)1717132875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