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초대형 여객선을 타고 부산항의 야경을 즐기는 항내(港內) 크루즈 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5월부터 일본 오사카(大阪) 항로를 운항 중인 2만1000t급 여객선 ‘팬스타 드림호’를 이용한 항내 크루즈 방안을 선사(船社)측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팬스타 드림호는 승객 550명을 태울 수 있다. 항내 크루즈는 팬스타 드림호가 일본 운항을 하지 않는 여유시간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이뤄지며 부산항 국제여객부두를 출발해 북항∼태종대∼몰운대∼동백섬∼광안대교를 돌아오는 코스가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