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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 투입 남상국씨 7일째 수색

입력 | 2004-03-17 19:08:00


경찰이 11일 한강에 투신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에 대한 수색작업에 진전이 없자 17일 경찰특공대 잠수요원을 투입해 7일째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특공대 잠수요원 12명 등 모두 21명과 구조정 3정, 구조보트 2척을 투입, 투신 추정지점 상류 50m∼하류 300m 범위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한남대교 남단의 유속이 매우 느리고 수심이 4∼5m에 불과하며 수온이 낮아 시체 부패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시체가 떠오르는 것이 늦어질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의견에 따라 현장 주변에 대한 수색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경찰특공대 이왕민 대장은 “시계가 30cm 미만이어서 잠수요원들이 일렬로 늘어서 한강 바닥을 훑고 있다”며 “기온이 내려가 수색 작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