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마니아 국영 정유회사가 발주한 5000만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부근 피테슈티시의 정유공장에 하루 2만4000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탈황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 기업이 루마니아에서 정유시설 공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유럽지역에서 테크닙, 플루어, 스남프로게티 등 유럽 기업들을 물리치고 유럽개발은행(EBRD)이 자금을 제공하는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