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정부와 동유럽공장 건설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슬로바키아 총리 관저에서 미쿨라스 주린다 총리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 회장은 조인식에서 “슬로바키아 정부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유럽공장을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품질 좋은 차를 만드는 공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올해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06년부터 연간 2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