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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이복순/카드 대환대출도 이자율 낮춰줘야

입력 | 2004-03-18 20:29:00


작은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자금난 때문에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게 됐다. 상환능력이 모자라 카드회사와 은행이 권하는 24% 이자율의 대환대출을 받고 현재 상환 중이다. 최근 발표된 신용불량자 구제에 관한 정부 방침은 너무 불합리하다. 어떻게 해서든 연체금을 갚아보겠다는 사람들에게서는 사채 수준의 이자를 받으면서 연체금을 갚지 않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에게는 6%의 낮은 금리와 장기간의 혜택을 준다면 그 누가 높은 이자율의 대환대출을 상환하려고 하겠는가. 생계비를 줄여가며 원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대환대출자들에게도 이자율을 낮춰줘야 마땅하다.

이복순 경기 용인시 구성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