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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충훈고 204명 전학…59명 잔류

입력 | 2004-03-19 15:48:00


무더기 미등록 및 법정소송까지 불러왔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충훈고 학생 가운데 204명의 전학이 확정됐다.

19일 충훈고에 따르면 충훈고 배정학생(정원 554명) 가운데 미등록 및 미등교 학생 263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59명이 잔류를 희망함에 따라 나머지 204명이 이날 새로운 학교로 배정을 받았다.

전학 학생들은 이에 따라 22일부터 새로 배정받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충훈고측은 전체 신입생의 37%가 전학을 가도 기존에 편성된 15학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해 학급당 학생수는 22명선이 될 전망이다.

계필현(桂泌顯) 교장은 "외국어 특성화교육과 함께 학생 수준별 학습을 펼칠 수 있는 국영수 특별반을 운영하는 등 명문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