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미등록사태와 법정소송까지 불러왔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충훈고 학생 가운데 204명의 전학이 확정됐다.
19일 충훈고에 따르면 충훈고 배정학생(정원 554명) 가운데 미등록 및 미등교 학생 263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결과 59명이 잔류를 희망함에 따라 나머지 204명이 이날 새로운 학교로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전학하는 학생들은 22일부터 새로 배정받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계필현(桂泌顯) 교장은 “외국어 특성화교육과 함께 수준별 학습을 펼칠 수 있는 국어 영어 수학 특별반을 운영하는 등 명문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