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은 진드기가 옮기는 피부질환이다. 진드기는 옴 환자가 사용하던 침구 의복 피부접촉 등을 통해 전염된다. 주로 수해지역, 불결한 숙박시설, 단체생활 장소 등에서 잘 전염된다. 손가락 발가락 사이, 손목, 발목, 사타구니, 겨드랑이, 허리, 배, 음낭 등 전신에 심하게 가려운 발진을 일으킨다. 사진은 사람의 피부 바로 밑에 둥지를 튼 암컷진드기를 현미경으로 찍은 것이다. 길이가 0.4mm 정도로 눈으로는 볼 수 없다. 하루에 2∼3개의 알을 낳고 10일 이내에 성충으로 자라 계속 전염시킨다.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피부.
자료=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노재윤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