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 활용법 첫 설명회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00여명이 몰렸다.
이날 설명회 30분 전에 숙명여고 대강당 좌석 1500석이 이미 다 찼으며 참석자들은 계단과 통로, 강단 뒤에까지 자리를 잡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강당 밖 대형 TV를 통해 3시간 동안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EBS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평가원 박문환 연구원은 “EBS 수능 강의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시청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답노트나 실전문제 풀이 방송을 꼭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BS 박상호 위성제작팀장은 “인터넷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시험 방송 기간인 4∼6월에도 학습 진도가 나가기 때문에 꾸준히 시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수업을 듣고 난 뒤 반드시 복습할 것을 권유했다.
중급 수준의 학생은 위성방송과 인터넷 강의를 병행해 활용하고 상급 수준의 학생은 인터넷 전용 강의를 통해 취약한 과목과 영역을 선택적으로 들으면 된다. 하급 수준의 학생은 인터넷 전용 강의를 적극 활용해 기본 개념과 기본 유형을 배우는 것이 좋다.
이 설명회는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설명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22일 오후 4시반 동성고 강당 △울산 24일 오후 2시 울산 KBS홀 △인천 26일 오전 10시 문학경기장 국제컨벤션센터 △부산 30일 오후 4시 부산 KBS홀 △대구 31일 오후 4시 대구시민회관 △광주 4월 3일 오후 2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대전 4월 7일 오후 4시 엑스포아트홀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EBS 수능 강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몰렸다. -강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