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연장 종료 21초전 터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역전 결승골로 밀워키 벅스를 104-103으로 꺾었다.
레이커스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연장 종료 직전 103-102로 이끌려 갔으나 브라이언트의 극적인 역전 점프슛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직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로 92-90으로 앞서나갔지만 밀워키의 키스 반혼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다. 밀워키는 연장 종료 42초전 혼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를 끝까지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브라이언트는 22득점, 샤킬 오닐은 31득점에 올시즌 개인 최다인 2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도 42점을 터뜨린 빈스 카터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끝에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121-1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콘퍼런스 10위 토론토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76-96으로 패한 8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