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조기에 완공된다.
인천시는 당초 2010년 6월 완공할 예정이던 제2연륙교의 사업 기간을 앞당겨 8월 착공해 2008년 7월까지 개통하기로 건설교통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연륙교는 총 길이 10.25km(왕복 6차로)의 사장교(斜張橋)로 건설된다. 사장교는 교랑의 교각에 해당하는 주탑에 케이블을 경사지게 설치해 이 케이블이 주탑과 상판을 연결해 지지하는 다리다.
이에 따라 제2연륙교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왕복 2∼4차로)도 2008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또 시는 제2연륙교 동쪽 연결도로 건설사업 시행을 맡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도시계획변경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제2연륙교 영종도 요금징수소 부지의 매립허가와 관련한 매립기본계획은 내년 1월 해양수산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200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1단계 사업과 같은 해 열리는 베이징(北京)올림픽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공기를 당겨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