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시작되는 제17대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KTF가 총선후보 무선 검색서비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로 총선 후보자의 출마지역과 소속정당, 경력 등을 검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KTF는 총선 후보등록이 끝나는 다음달 초순경 문자메시지로 선거 관련 뉴스 속보를 전하는 '알리미 서비스'도 선보인다. 투·개표가 이뤄지는 4월 15일 오전부터 16일 새벽까지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내보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중앙선관위와 연계해 '실시간 총선속보', '동영상 총선뉴스', '찰칵 총선현장'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총선 당일 출마자와 정당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것은 물론 출구조사결과, 총선 관련 속보 등도 문자메시지로 알릴 계획.
SK텔레콤 관계자는 "17대 총선과 관련한 뉴스와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선거 캠페인 성격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