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가 ‘생태전원도시’로 탈바꿈한다.
9월 착공되는 은평뉴타운 1구역은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 및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진관근린공원과 창릉천이 연결되고 녹지축 주변에 실개천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은평뉴타운 1구역 건축기본설계안을 발표했다.
김병일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은평뉴타운은 자연미를 살린 전원공간이자 이웃간의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열을 이용한 급탕, 물 재활용 등 환경특별모델단지로 조성해 2, 3구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구역은 전체 108만평의 21.7%에 해당하는 23만여평. 당초 4100여가구에서 340가구가 늘어난 4442가구(공동주택 4221가구, 단독 및 저층아파트 등 연립주택 221가구)가 들어선다.
은평뉴타운 1구역은 4개 지역으로 특화된다.
‘문석옛골타운’은 백운대 창릉천 서오릉공원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원주민 재정착촌으로 조성된다. ‘생활가로타운’은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
‘진관밸리타운’은 북한산 등산로 입구와 진관근린공원이 인접해 레저활동이 쉽고 ‘못자리골 리조트타운’에는 자연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콘도와 같은 고급 단독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기존의 획일적 형식에서 탈피해 중정형(중앙에 정원이 있는 ‘ㅁ’자형 건물), 탑상형(4가구가 마주보는 형태) 등을 도입한다. 층수도 7∼15층으로 다양화한다.
은평뉴타운 1구역의 완공 예정일은 2006년 12월. 나머지 2, 3구역은 내년에 착공해 2008년 완공될 예정.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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