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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도 공무원, 근무시간 스스로 선택한다

입력 | 2004-03-23 19:16:00


충남도는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출퇴근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하는 ‘탄력적 근무시간(플렉서블 타임)제’를 내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률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던 근무시간을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등 두 가지로 나눠 개인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충남도는 나아가 오전 7시, 8시, 9시, 10시 등 출근시간을 4가지로 세분화한 특허청 보다 선택형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충남도는 그러나 도민봉사실(민원실)이나 상황실 사업소 시군소방서 등 민원 및 비상출동 부서는 탄력적 근무시간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