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사이버샷상
- ‘증조할머니’
(박승철·43·전남 여수시 학동)
‘할머니’란 단어만큼 정이 흠뻑 느껴지는 말이 있을까. 손자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은 자식에 대한 그것보다 훨씬 더 무조건적일 것이다. 이 사진은 그런 할머니와 손녀 사이에 정이 물씬 풍겨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배경을 보면 아마도 도시에 사는 손녀들이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찍은 것 같다. 먹을 것을 손녀 입에 대어주시는 할머니의 표정에서 사랑과 정이 묻어난다. 기술적으로도 광선선택이나 화면 구성이 조금도 손색없는 완벽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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