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신예 아이돌스타 가레스 게이츠(19·사진)가 다음달 4일 내한공연을 갖는다. 게이츠는 ‘애니원 오브 어스(Anyone of Us)’ ‘세이 잇 이즌트 소(Say It Isn't So)’ 등으로 국내 10대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의 TV 공개오디션 프로그램 ‘팝 아이돌’을 통해 팝계에 나섰으며 특히 언어 장애를 극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2년 10월 영국에서 발매된 첫 앨범 ‘잡 마이 하트 원츠 투 세이(What My Heart Wants to Say)’는 현지에서 100만여장이 나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2집 ‘고 유어 오운 웨이(Go Your Own Way)’의 수록곡 ‘선샤인(Sunshine)’도 히트 퍼레이드에 합류했으며 게이츠는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MTV 아시아 어워드에서 남자 인기 가수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 게이츠는 ‘풀리시(Foolish)’를 시작으로 20여곡을 부를 예정.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 ‘Sunshine’에 이어 국내 팬들의 귀에 익은 ‘Anyone of Us’는 마지막 순서다.
어쿠스틱으로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Hard To Say I’m Sorry)’ ‘돈 렛 더 선 고 다운(Don’t Let the Sun Go down)’ 등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도 부른다.
4월 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5만5000∼6만6000원. 02-555-2257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