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에서 브루셀라병에 걸린 소가 또 발견됐다.
충주시는 용관동 이모씨(45)의 농장에서 위탁 사육하던 7마리의 소(송아지 1마리 포함) 가운데 암소 1마리가 호흡곤란과 장출혈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씨의 농장에 대해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외부인의 출입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감염 시 유산과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인다.
충주시에서는 지난달 이류면의 한 농가에서 제주도로 입식한 임신 한우 27마리 가운데 어미 소와 송아지 각 1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제주에서 도살 처분됐으며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14마리도 도살 처분됐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