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주상복합 ‘시티파크’에 25만명 가까이 청약해 6조9192억원의 청약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티파크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23, 24일 실시된 청약에서 아파트 61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41가구 등 760가구 공급에 24만9538명이 신청, 평균 32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청약금(아파트 3000만원, 오피스텔 1000만원)은 6조9191억8000만원에 달했다. 아파트 7개군(群) 가운데 꼭대기층인 펜트하우스 1단지 4군(88, 92평형)은 3가구만 공급됐으나 2094명이 신청해 698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티파크는 청약금, 청약자 수, 경쟁률 등에서 주상복합 청약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최다 청약금은 작년 5월 공급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샵 스타시티’의 2조6940억원이었다. 청약자 수는 2002년 잠실 ‘롯데캐슬골드’의 12만4000명, 경쟁률은 2003년 서울 광진구 노유동 ‘트라팰리스’의 190 대 1 등이 최고였다.
당첨자는 30일 오후 2시 여의도 모델하우스나 시티파크 인터넷 홈페이지(www.ctpark.co.kr), 한미은행 홈페이지(www.goodbank.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