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최은영(충북 청원군청)이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최은영은 26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2발 토너먼트에서 종합배점 155점으로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3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같은 팀의 김문정(150점)이 2위에 올랐고 올림픽 개인, 단체 2관왕 2연패를 노리는 ‘양궁여왕’ 윤미진(경희대)은 3위(149.5점)로 무난히 2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국가대표인 장용호(경북 예천군청) 박경모(인천 계양구청) 정재헌(대구 중구청)이 나란히 1, 2, 3위에 올랐다.
32명을 추린 이번 선발전에선 여자부에서 기존 국가대표인 박미경(전북도청) 최진(전남 순천시청), 남자부에선 박현수(광덕고)가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원주=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