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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아스날 시즌 30경기 무패행진 신기록

입력 | 2004-03-29 18:20:00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날이 시즌 최다 무패행진 신기록을 세웠다.

아스날은 2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003∼2004시즌 홈경기에서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의 득점포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겨 기록적인 30경기 무패행진(22승8무)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이로써 지난 73∼74년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 87∼88년 리버풀이 세운 29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깨뜨렸다. 아스날은 승점 74로 2위 첼시(승점 67)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렸다. 아스날은 후반 4분 앙리가 25m 중거리 슛을 네트에 꽂은 뒤 후반 막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출신 신예 루이 사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를 그대로 끌고 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와 데이비드 베컴이 각각 2골, 2도움을 올리는 활약 속에 세비야를 5-1로 대파하고 리그 선두를 달렸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