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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이원수 32득점… 명지대 8강점프

입력 | 2004-03-29 18:21:00


이원수를 앞세운 명지대가 2004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명지대는 29일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열린 지난해 준우승팀인 강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대학 선발 출신의 가드 이원수가 양팀 최다인 32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105-83으로 크게 이기고 승자 8강전에 진출했다. 김해 가야고를 졸업한 3학년 이원수는 공격은 물론이고 6어시스트, 5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한편 지난주 한국 국적을 얻은 아르헨티나 출신 혼혈아 김민수(경희대)는 이날 대학농구연맹 이사회 결정에 따라 출전이 가능해졌다. 귀화가 늦어져 출전신청기한을 넘겼지만 예외로 인정해 준 것. 2m1의 센터 김민수는 이로써 31일 중앙대-성균관대전 승자와의 경기에서 1년 넘게 기다려온 국내 코트 데뷔의 꿈을 이룬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