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는 상품만 파는 게 아니라 건강 상담, 다이어트 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건강관리식품 전문업체 ‘허벌라이프’의 마케팅 총책임자(CMO) 매튜 위스크(44·사진)는 29일 “개인별 최적의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면(對面) 판매가 가장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벌라이프는 1980년 미국에서 체중관리 및 영양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한국법인은 96년에 설립됐다. ‘디스트리뷰터’라 불리는 회원들이 소비자를 방문해 판매하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국내 회원은 10여만명. 디스트리뷰터 판매에만 의존하던 한국허벌라이프는 작년부터 광고와 홍보를 대폭 강화하며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고 있다.
위스크씨는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본사가 중시하는 3대 시장”이라며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19개 제품 중 11개를 일진제약 동성제약 등 한국 기업이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특성에 맞춰 로열젤리, 아가리쿠스버섯 등으로 만든 건강혼합음료도 개발했다는 것.
위스크씨는 15년간 통신 및 무선 서비스 마케팅 업무에 종사했으며 최근까지 노키아 휴대전화 미주지역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낸 뒤 작년 7월 허벌라이프에 부임했다. 한국허벌라이프 강동성(姜東成) 사장 등과 사업방향 등을 의논한 뒤 31일 출국한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