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속의 또 세일.’
2일부터 18일까지 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백화점들이 세일 기간 중에 특정 상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하는 ‘가격 파괴’ 행사를 잇달아 연다. 소비자들에게는 알뜰 쇼핑을 위한 좋은 기회.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250개 브랜드 30만여점의 상품을 정상가보다 60∼8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타월과 식기를 무게로 달아 균일가에 판매하는 이색 행사도 준비했다. 타월은 100g당 1000원, 식기는 100g당 500원.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때 잘 팔리는 상품을 미리 골라 ‘특종 상품’으로 정하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량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의류 핸드백 이불 등을 30∼6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아르마니 선글라스 신상품 26종 중 고급품을 15만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초저가 ‘미끼 상품’에 끼는 품목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남성 셔츠(2만원) 넥타이(2만5000원) 숙녀화(9만9000원) 등을 정상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서프라이즈’ 상품으로 선정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