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관련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인터넷 수능 방송이 시작되면 정상적인 접속 속도를 기대하기 힘들며 동영상 시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수능 강의가 진행되는 밤 시간대에 정상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게 하려면 거액의 추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인터넷 사업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사업자들은 가입자 증가가 정체되거나 둔화된 반면 인터넷망 트래픽이 계속 증가해 시설투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는 사업자에게 말로만 협조를 요청하는 대신 추가 투자비용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수능 방송에 따른 인터넷 대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김성기 회사원·서울 양천구 신정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