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가 1일 2004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 구성을 확정하고 선수 소집 통보를 했으나 일부 실업팀 지도자들이 이를 거부해 파문이 예상된다.
협회의 올림픽 선수단 구성에 반발하고 있는 삼성카드와 대한항공, 농심삼다수 등 3개팀 지도자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4월 9∼13일)에 출전할 남녀 대표선수 10명에 대한 소집 통보에 불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철승 유승민 이은실(이상 삼성카드) 김경아 석은미(이상 대한항공) 이정우(농심삼다수) 등 6명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협회에 의해 여자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고사한 김형석 대한항공 코치는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선발 재고를 협회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이콧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