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다룬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배급사 ‘20세기 폭스 코리아’는 ‘패션…’이 서울 56개 스크린에서 13만261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일 개봉 이후 5일까지 전국 관객 수는 70만6640명이었다. 배급사 측은 ‘패션…’의 선전 이유를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들의 단체 영화 관람이 줄을 이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문근영 김래원 주연의 ‘어린신부’는 주말 서울 50개 스크린에서 11만53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홍보사 ‘영화인’에 따르면 2일 개봉 이후 5일까지 전국 관객 수는 75만2800명이었다. 홍보사측은 “깜찍한 상상력과 두 주연배우의 매력이 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